'떼법'으로 건설사 돈 뜯은 노조원 일당 적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고속철도 건설현장에 전도된 크레인을 방치한 채 건설사를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노조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노조활동을 빙자해 떼를 써 거액을 타낸 겁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 관계자>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힘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게…"
단체교섭장에서 노조원들이 건설사 간부들을 윽박지르는 장면입니다.
수서-평택간 KTX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졌는데, 책임을 건설사로 떠넘기는 겁니다.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집회를 벌이며 압박하자 건설사는 결국 2억4천만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KTX 건설현장입니다.
노조원들은 쓰러진 크레인을 20여일간 방치한채 수리비를 요구하자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넘어진 크레인을 치우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면 건설사는 하루 8천700만원의 지체배상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건설사 현장소장> "장비를 넘어트려놓고 생떼를 쓰기 시작했고 현장에 와가지고 천막치고 엠프 틀어놓고 집회를 하고… 보상금액을 안주면 안빼겠다…"
크레인 소유자인 노조원 조 모 씨는 정상적인 수리비의 4배에 해당하는 돈을 받아 1억6천여만원짜리 고급 외제차를 구입했고 노조위원장 이 모 씨는 조합기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부영 /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마치 시공사에서 잘못한 것처럼 떼법을 써가지고 계속 합의를 요구해가지고 시공사측에서는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경찰은 노조 지회장 이 씨 등 7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노조활동을 빙자한 이권개입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생생 네트워크]
ADVERTISEMENT
[앵커]
고속철도 건설현장에 전도된 크레인을 방치한 채 건설사를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노조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노조활동을 빙자해 떼를 써 거액을 타낸 겁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조 관계자>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힘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게…"
ADVERTISEMENT
단체교섭장에서 노조원들이 건설사 간부들을 윽박지르는 장면입니다.
수서-평택간 KTX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졌는데, 책임을 건설사로 떠넘기는 겁니다.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집회를 벌이며 압박하자 건설사는 결국 2억4천만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KTX 건설현장입니다.
노조원들은 쓰러진 크레인을 20여일간 방치한채 수리비를 요구하자 들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넘어진 크레인을 치우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면 건설사는 하루 8천700만원의 지체배상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건설사 현장소장> "장비를 넘어트려놓고 생떼를 쓰기 시작했고 현장에 와가지고 천막치고 엠프 틀어놓고 집회를 하고… 보상금액을 안주면 안빼겠다…"
크레인 소유자인 노조원 조 모 씨는 정상적인 수리비의 4배에 해당하는 돈을 받아 1억6천여만원짜리 고급 외제차를 구입했고 노조위원장 이 모 씨는 조합기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부영 /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마치 시공사에서 잘못한 것처럼 떼법을 써가지고 계속 합의를 요구해가지고 시공사측에서는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경찰은 노조 지회장 이 씨 등 7명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노조활동을 빙자한 이권개입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