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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식가옥, '문화사랑방'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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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본식가옥, '문화사랑방'으로 재탄생

2016-06-10 03:28:03

부산 일본식가옥, '문화사랑방'으로 재탄생
[생생 네트워크]

[앵커]

부산에는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이 있습니다.

이 집이 문화 사랑방으로 새 단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김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는 일본식 가옥 '정란각'입니다.

이 70년 전통의 유서깊은 건물이 새단장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부산철도청장 관사로 지어져 해방 이후 고급 요릿집으로 바뀐 정란각은 정원 일부가 팔려 현재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남은 건물도 매각 위기에 처했으나 2010년 문화재청이 매입했습니다.

관리를 맡은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지난 3년간 7억원을 들여 건물을 보수했습니다.

'문화공감 수정'이라는 이름으로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재개장한 정란각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민에 공개됐습니다.


"지나가면서 한번쯤 들리고 싶은 그런 곳이였는데…입구 정원부터 너무 멋지고 올라가서 보니까 정원이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차도 종종 마시러 오고, 한번 정도 예약해서 자볼까 합니다."

당시 일본 무사계급이 거주했던 일본식 서원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정란각은 국내에선 거의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근대 건축물에 속합니다.


"지역의 작은 문화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우리 문화유산도 즐기고 다가가고 젊은이와 노인, 어머니 아버지세대가 같이 어울리는 그런 공간을 만들 생각입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노인에게 건물 운영을 맡겨 일자리를 만들고 문화 커뮤니티도 형성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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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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