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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제자리 수원컨벤션센터 또 피소…건립 차질 우려

Y-Story생생 네트워크

16년째 제자리 수원컨벤션센터 또 피소…건립 차질 우려

2016-03-30 03:36:25

16년째 제자리 수원컨벤션센터 또 피소…건립 차질 우려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16년째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초 협약을 맺고 참여했던 민간사업자가 사업에서 배제되자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원시는 지난 2000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의동 원천호수주변 42만㎡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상업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대측은 아파트 2천여가구를 분양해 얻은 개발이익금으로 컨벤션센터 건립비용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센터 부지가 광교신도시 개발예정지에 포함되자 지난 2008년 재협약까지 맺었습니다.

하지만 토지공급 문제로 수원시와 국토부간 벌어진 소송에서 수원시가 패소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시는 당초 센터 부지를 조성원가에 공급받을 예정이었지만 소송에서 지자 토지를 확보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협약해지를 통보한 겁니다.


"더이상 협약을 이행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도달하다 보니 저희는 불가피하게 이 사업자체를 이행할 수 없는 그런 상황까지 도달하게…"

하지만 협약을 근거로 10여년간 사업을 준비해온 민간사업자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금과 시간을 투입해서 많은 고생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수원시로부터 협약이 무효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사업을 손 떼라고 하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민간사업자는 협약해지가 부당하다며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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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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