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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호남고속도로서 22중 추돌

Y-Story생생 네트워크

'폭설' 호남고속도로서 22중 추돌

2016-01-20 04:19:47

'폭설' 호남고속도로서 22중 추돌
[생생 네트워크]

[앵커]

폭설이 내린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부딪혔습니다.

4명이 다치고 2시간 넘게 차량 운행이 통제됐는데요.

대설 특보가 내린 호남지방에서는 하루 동안 접수된 교통사고만 수백 건에 이릅니다.

장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눈길을 달리던 검은 승용차 한대가 옆으로 미끄러집니다.

낮은 속도로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결국 충돌을 피하지 못했고 뒤에 오던 다른 차량도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시야는 괜찮았는데요. 갑자기 정읍휴게소 넘어오면서 제설작업이 많이 안돼있어요. 갑자기. 그 전까지는 제설작업이 잘돼 있었어요. 그런데 넘어오고 난 다음에 그쪽으로 해서 노면이 다 하얗게 됐어요."

19일 낮 12시50분 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휴게소 부근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합차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을 시작으로 뒤따르던 차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4명이 부상을 당했고 2시간 동안 일대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애초 차량 60여대가 추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나 도로공사 등과 현장 확인 결과 실제 사고 차량은 22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설작업을 했는데도 금방 이 눈이 많이 내리다보니까 미끌려가지고…일단 차량들이 서로 얽히다 보니까 소통을 시키기 위해서 견인차를 해가지고 빨리 갓길로 빼가지고…"

경찰은 호남 지방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진데다가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는 19일 하루 동안 수백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신고됐습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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