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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서 돌아온 SK 최민정 중위 엄마와 포옹

[생생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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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재벌가 딸 가운데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입대한 최민정 소위가 화제였죠.

올해 6월 전투함을 타고 소말리아로 파병을 떠난 지 6개월만에 임무를 완수하고 중위가 돼 돌아왔는데요.

입항 환영식에 김재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역에서 보낸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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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딸이라는 수식어보다 해군 장교가 더 어울려보입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중위는 2014년 11월 국내 재벌가 딸 가운데 처음으로 해군 장교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위 시절인 올해 6월 청해부대 19진으로 파병을 떠나 해적 퇴치 임무를 완수하고 중위가 돼 돌아왔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탓에 환송식도 못 하고 떠났던 길.

6개월 만에 어머니를 보자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집니다.

어머니 노소영씨는 작은 꽃다발을 건네며 딸을 반깁니다.

생사고락을 함께 한 함정으로 걸어가는 길에 모녀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 중위는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습니다.

해군은 최 중위가 '다른 동료들도 함께 임무를 수행했다'며 혼자만 관심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중위는 파병 기간에 전투정보 보좌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함정 전투체계 핵심인 전투정보실에서 전투정보관을 보좌하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해군은 최 중위가 선박간 교신은 물론 항해계획 수립 등의 임무를 잘 수행했고 조용하고 성실한 자세로 팀워크를 중요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중위는 내년 초 정기인사를 앞두고 다시 전투부대에 근무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중위를 포함한 청해부대 19진 장병은 휴가를 받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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