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목판복원 본격화…군위에 '도감소' 문열어 <경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북도와 군위군이 보각국사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 목판 복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작업장인 도감소를 설치해 장인들의 작업 모습도 공개합니다.
이승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문 각수들이 삼국유사 판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목판에서 글씨를 찍어냅니다.
삼국유사 목판 복원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도감소에서는 공모로 선발한 장인들이 전통복장으로 작업을 합니다.
이 모습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탁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상품으로 만듭니다.
<김관용 / 경북도지사> "나무판에 전부 칼로 새겨서, 전문 각수라도 굉장히 힘들고 정신력이 필요하고 또 이것은 민족문화를 다시 계승하고…"
경북도와 군위군은 오는 2017년까지 3개의 삼국유사 판본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현존하는 삼국유사 책 가운데 조선초기본과 조선중기본을 목판으로 복원합니다.
또 오·탈자를 보완한 경북 교정본을 별도 목판으로 만듭니다.
삼국유사는 목판으로 제작돼 다수의 인쇄본이 발간됐지만 1512년 임신본을 마지막으로 목판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복원사업에는 프랑스 작가이자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르 클레지오 씨가 특별자문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연합뉴스 이승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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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목판복원 본격화…군위에 '도감소' 문열어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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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목판복원 본격화…군위에 '도감소' 문열어 <경북>2015-11-29 2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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