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착한 가게' 가장 많은 울주 '착한 군' <울산>

Y-Story생생 네트워크

'착한 가게' 가장 많은 울주 '착한 군' <울산>

2015-12-01 03:30:21

'착한 가게' 가장 많은 울주 '착한 군' <울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울산의 울주군에는 어느 곳보다도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주민들의 기부 릴레이가 뜨겁습니다.

기부하는 '착한 가게'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처음으로 '착한 군'으로 선포했습니다.

장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한 음식점입니다.

울주군 공무원들이 업주 손향숙씨에게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합니다.

손씨가 매달 가게 수익의 일부를 떼어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착한가게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손향숙 / 식당주인> "고향에서 장사하는 데 조그만 정성이 남을 도울 수 있다고 해서 착한가게에 가입했습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 가게들도 많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에는 손씨처럼 착한가게에 가입한 곳이 11월 현재 모두 520여 곳에 달하고 이들 가게가 모여있는 착한거리도 곳곳에 생겼습니다.

착한 가게가 500곳을 넘긴 것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공동모금회도 이를 기념해 울주군을 착한 군으로 선포했습니다.

<정무득 / 울산시 울주군 생활지원과장> "언양불고기 특구 착한가게 가입 대표들은 가입 이전보다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경기도 어려운데 뭐하냐고 타박도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기부 바이러스가 퍼져 행복합니다."

착한 가게는 릴레이 기부 문화를 완전히 정착시켰습니다.

이웃을 돕는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는 울주군 공무원들의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신장열 / 울주군수> "군민 모두의 아름다운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군이 착한군으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착한군의 문화를 확산시켜 기부 문화를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울주군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내년에는 군민들이 직접 매달 계좌에서 1천4원을 기부하는 천사계좌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장영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