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기찻길에 뛰어든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던 경찰관의 빈소에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이승형 기자입니다.
[기자]
철길에서 장애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이기태 경위의 제복 옆에 훈장과 1계급 특진 임명장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순직한 고인의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이 경위에게 훈장과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동료들도 안타깝게 곁을 떠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강신명 / 경찰청장> "국민을 구하기 위해서 희생되신 고 이기태 경감님의 명복을 빌고 이러한 숭고한 희생정신이 우리 대한민국 전 경찰에 귀감이 되도록..."
이 경위는 21일 울산 호계역 인근 철길에서 동료 김태훈 경사와 함께 철길에 누운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다가 열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장애인 역시 현장에서 숨졌고 김 경사는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위의 영결식은 23일 오전 경주경찰서 장으로 열립니다.
연합뉴스 이승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