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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심리전 재개…최전방 지역경제 '주름살' <강원>

Y-Story생생 네트워크

남북 심리전 재개…최전방 지역경제 '주름살' <강원>

2015-08-20 03:19:05

남북 심리전 재개…최전방 지역경제 '주름살' <강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목합지뢰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이 대북 방송을 재개하고, 북한군도 맞대응하면서 접경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일부 안보관광지 출입이 중단돼 지역 경제도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선 바로 밑에 있는 강원 양구군 해안면.

평화로운 농촌 마을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맑은 날이면 금강산까지 볼 수 있는 안보관광지는 출입이 중단됐습니다.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 출입을 중단한 겁니다.

출입은 대북 방송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현장음> "북한 애들이 그랬잖아요. 타격하겠다. 1시에는 방송을 시작하니까 초소를 12시 안에 통과하게끔 보내고…"

이곳은 냉전시대 남북한 심리전이 치열했던 곳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5년 남북한이 심리전 시설을 철거하면서 잠시 평화를 찾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북 방송을 재개하고, 북한군도 확성기를 틀어 대남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안보관광지가 한 달이나 문을 닫았던 데다 또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권정숙 / 양구군 해안면> "오시는 분들은 많이 불안하니까 많이 손님이 준다고 봐야죠."

비무장지대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최전방 지역경제에도 주름이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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