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랜 가뭄에 대민지원 팔 걷고 나선 군 <충북>

Y-Story생생 네트워크

오랜 가뭄에 대민지원 팔 걷고 나선 군 <충북>

2015-06-18 02:42:47

오랜 가뭄에 대민지원 팔 걷고 나선 군 <충북>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번 가뭄으로 곳곳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메르스 사태로 농촌을 지원하는 일손은 부족한 형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군인들이 대민 지원에 나서 피해를 입은 농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습니다.

김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일대 농경지.

이곳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이종구 할아버지는 사상 최악의 가뭄 앞에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제대로 물을 주지 못해 말라가는 농작물을 보면서 속을 태워야만 했습니다.

일일이 물을 주고 싶었지만, 고령인 탓에 오랫동안 일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이씨를 위해 인근 지역 군부대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모두 구슬땀을 흘리면서 물 대기에 한창입니다.

<심동선 / 17전투비행단 항공소방사 상사> "농민들이 엄청난 아픔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 비행단에서도 같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대가 보유한 4.4톤짜리 소방차 2대가 일사불란하게 물을 뿌려주면서 일의 능률도 훨씬 높습니다.

농민들의 입가에도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이종구 / 청주시 오근장동> "농작물이 다 타들어가는 것 같아서 아주 몸이 닳았습니다. 그런데 군에서 나와서 이렇게 물수급을 해줘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메르스로 인해 이중고를 겪는 농민들에게 군의 신속한 가뭄피해 지원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