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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유진에서…우상혁, 내일 첫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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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유진에서…우상혁, 내일 첫 도약

2022-07-15 08:54:22


'약속의 땅' 유진에서…우상혁, 내일 첫 도약

[앵커]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내일(16일) 오전 한국 육상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합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유진은 우상혁이 8년전 세계주니어선수권 동메달을 일군 '약속의 땅'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의 2주 간의 적응 훈련을 마치고 결전지 오리건주 유진에 입성한 우상혁은, 이번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단연 주목받는 선수입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에서 2m36의 시즌 실내 최고 기록을 뛰었고, 5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m33을 넘으며 시즌 실외 기록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이 우상혁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이유입니다.

특히 우상혁과 함께 '빅3'로 꼽히는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바심과 탬베리의 올 시즌 실외 최고 기록은 2m30에 그쳤고, 2m34로, 시즌 기록 1위에 올라있는 러시아의 이바뉴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로 세계선수권에 못나오는 상황입니다.

물론, 지난달 2m33을 뛴, 미국의 셸비 매큐언은 홈 이점까지 지닌 터라 견제해야 합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지난달 30일)> "기록보다는 저는 결국에는 세계선수권은 순위싸움이라고 생각을 해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기는 이번 주말 시작됩니다.

16일 예선에서 2m30을 넘거나 예선 전체 순위 12위 내에 들면 결선에 진출합니다.

한국 높이뛰기 선수의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은 1997년과 1999년 두 차례 오른 이진택이 유일합니다.

2017년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대회가 열리는 유진은 우상혁이 2014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일궈낸 그 곳.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우상혁이 23년 만의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을 넘어 한국 육상 최초의 우승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우상혁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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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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