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다리는 벤투호…플랜B 구상 어떻게?
[앵커]
월드컵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표팀은 안와골절 수술 후 재활에 돌입한 손흥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흥민 출전 여부에 따른 상황별 최상의 전략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에서 손흥민을 대신에 왼쪽 측면에 나설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은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지난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당시 왼쪽 날개로 나와 저돌적인 플레이로 골 맛까지 봤던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성적은 주춤한 모습이지만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왕성한 활동력으로 경쟁력을 입증한 정우영도 후보군 중 한명.
K리그1 울산의 우승을 이끈 엄원상과 강원의 돌풍을 이끈 양현준, 전술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나상호 등도 있습니다.
다만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자신감이 떨어진 점이 변수입니다.
K리그1 득점왕에 등극한 조규성이 황의조의 자리에 배치되거나,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 1월 손흥민 없이 치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황의조와 투톱으로 나와 골 맛을 본 경험도 있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의조 형이 저한테 요구하는 거나 제가 의조 형한테 요구하는 거나 정말 잘 맞았고 그런 게 잘 어우러져서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았나…"
소속팀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슛돌이' 이강인 역시 월드컵에서 만날 경쟁자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무기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벤투호 #월드컵 #황희찬 #플랜B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