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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그날의 기억' 합천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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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그날의 기억' 합천박물관 특별전

2019-08-24 13:39:04

'강제동원, 그날의 기억' 합천박물관 특별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유하자는 특별전이 합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과거사 부정과 경제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의미가 더 각별한데요.

김선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일제 때 탄광 노동자로 끌려간 조선인 남성들.

폭력 속에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했습니다.

여성들 역시 군수 공장이나 일본군 위안부로 내몰려 혹독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처럼 강제동원의 참상을 알리는 특별기획전이 합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입니다.

특히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릴 정도로, 강제징용 등에 의한 원폭 피해자가 많은 합천에서 전시가 진행돼 더 뜻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동원됐던 역사적 기록들, 그리고 많은 인터뷰들, 이런 것들 토대로 국민들한테 일제강점기 피해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는 782만여명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일제의 조직적인 관련 자료 폐기 또는 은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서린 역사를 마주한 학생들은 과거사를 기억하고,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리나라가) 힘이 세져서 다음에는 괴롭힘 안 당하면 좋겠습니다."

90여㎡ 작은 규모에서 열리는 전시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과거사 부정과 경제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미가 더 각별해지고 있습니다.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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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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