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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 따뜻한 한 끼"…전북 김제에 '천사무료급식소' 문 열어

Y-Story생생 네트워크

"어르신들에 따뜻한 한 끼"…전북 김제에 '천사무료급식소' 문 열어

2024-03-30 16:09:13



"어르신들에 따뜻한 한 끼"…전북 김제에 '천사무료급식소' 문 열어




[생생 네트워크]










[앵커] 










치솟는 고물가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기 위해 전북 김제에 천사무료급식소가 개소했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2일 전북에 최초로 문을 연 김제 '천사무료급식소'.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집니다.










식사 시간이 30분 정도 남았지만 급식소 안은 이미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자 봉사자들은 쉴 새 없이 뜨끈한 설렁탕을 나릅니다.




 




설렁탕을 받으신 어르신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김숙예 / 김제 봉남면> "너무 맛있어요. 애쓰셨네요. 그리고 여기 김제 시민들한테 이렇게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우식 / 김제 백산면> "이렇게 나와 가지고 여럿이 얘기도 하니까 너무 좋고 그래요."










이날 준비된 설렁탕은 모두 400인분. 정부 지원금 없이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습니다.




 




정신없이 음식을 나누다 보니 힘들 법도 하지만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미소 짓습니다.










<조현경 / 자원봉사자> "저희들도 이렇게 어르신들 맛있게 식사하시는 거 보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번에 문을 연 천사무료급식소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공공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정희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복지부장> "독거 어르신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도 늘고, 자원봉사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앞으로 매주 월, 수, 금 따뜻한 점심 한 끼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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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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