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향하는 이천쌀…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 이천시는 '임금님표 이천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밥을 하면 윤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2년간 수출량이 급격하게 늘어 현재까지 200여톤이 미국에 수출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게차가 쌀이 가득 담긴 적재용 깔판을 들어올립니다.

이내 트럭에 차곡차곡 옮겨 싣습니다.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쌀'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적재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우리 임금님표 이천쌀이 2022년부터 9차례에 걸쳐서 180톤 정도 수출되었습니다."

이천쌀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국내에서 개발한 지역 특화품종인 '알찬미' 덕분입니다.

알찬미는 외래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입니다.

세균이 감염돼 잎이 말라죽는 흰잎마름병이나 줄무늬잎마름병에 잘 걸리지 않아 농약 사용도 줄일 수 있고 밥맛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에 수출된 20여톤의 이천쌀은 미국 내 마트 80여개의 점포에서 판매돼 미국인들의 식탁 위에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천시는 또 이천쌀을 활용한 쌀맥주, 쌀케이크 등을 개발해 미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서 농민 소득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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