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월급 빼고 다 오르네"…식품 가격 줄인상에 체감물가 들썩

뉴스경제

"월급 빼고 다 오르네"…식품 가격 줄인상에 체감물가 들썩

2025-02-07 11:11:20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 들어 식품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빵 96종, 케이크 25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9%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그대로토스트가 3,600원에서 3,700원으로 2.8%, 딸기 블라썸 케이크는 1만9천원에서 1만 9,900원으로 4.7% 오릅니다.



뿐만 아니라 빙그레도 다음 달부터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커피 음료인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의 소비자가격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아이스크림 제품 중에는 더위사냥이 800원에서 1천원,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앞서 지난 6일엔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수 십년 간 톤(t)당 2천달러대 시세였던 코코아 선물 가격이 최근 5~6배 뛰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고, 할리스도 같은 날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습니다. 폴바셋도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상향 조정했습니다.

원두 가격 인상을 버티지 못한 저가 커피 브랜드도 가격 인상을 선언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3일 지난 2024년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업계는 이상 기후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빵 #아이스크림 #커피 #식품 #물가 #가격인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지이(hanji@yna.co.kr)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