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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9개월 만의 대국민 회견…미소 띠며 "질문 더"

뉴스정치

1년9개월 만의 대국민 회견…미소 띠며 "질문 더"

2024-05-09 19:11:00

1년9개월 만의 대국민 회견…미소 띠며 "질문 더"

[앵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웃음을 띠기도 하며 추가 질문까지 1시간 30분 넘게 회견을 이어갔는데요.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선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며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집무실에서 진행한 '국민 보고'에서 민생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전한 윤 대통령.

<윤석열 / 대통령>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이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이후 브리핑룸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미소 띤 얼굴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자주 뵙는 것 같습니다. 자주 만나니까 좋죠?"

약 1년 9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기자회견은 정치와 외교·안보, 경제 그리고 사회를 망라해 10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여권의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한 첫 질의에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라면서 체감 가능한 변화와 소통의 부족을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변화가 많이 부족했다…정책과 이런 것을 국민들에게 설명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많이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국민 앞에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솔직하게 말하는 기회를 계속 갖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살짝 어색한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오해가 있었고 바로 풀었다면서 '정치인 한동훈'을 부각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20년 넘는 교분을 들어 "부담을 주지 않고자 기다리고 있지만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의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고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사회자가 마무리를 하려고 하자 손을 내젓고 추가 질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 두 분만 더 하시죠."

한편 이번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개각을 예고하며 다만 조급하게 하기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치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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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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