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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백신·북핵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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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백신·북핵 논의 전망

2021-05-21 08:24:04

[출근길 인터뷰]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백신·북핵 논의 전망


[앵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의 첫 대면 회담에서 어떤 이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와 전망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당면한 최대 과제인 코로나19 대응, 그리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백신, 경제 협력 등 굵직한 이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굉장히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변화의 대처, 중국, 한반도 문제는 분명히 중요한 의제가 될 거라고 확인이 되었고요.


또 COVID19 백신 수급과 보급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공동협력할 것인가 또 반도체, 배터리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최근 검토를 완료한 미국의 새 대북정책 기조에 발맞춘 양국 공조안 도출도 관심인데 대북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유연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 유연성의 의미,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유연한 접근법을 통해서 굉장히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에 거두겠다 이러한 이유와 두 번째는 한국을 중시한다는 뜻이죠. 동맹국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을 해서 미국의 의견과 한국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조율하고 추진하겠다.


여기서 모든 옵션이 고려될 수 있다, 이런 뜻인데, 두 가지 입장에서는 미국이 한국과 약간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


두 번째는 UN안보리 제재를 포함한 대북제재를 성급하게 완화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 측으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문재인 대통령 잔여 임기 전에 다시 가동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어떤 큰 선물이 필요하거든요.


그렇지만 미국이 이런 강경한 입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한국과 미국이 그 교집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내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담에 반도체, 배터리 사업 주요 경영진도 대거 동행 길에 오른 만큼 양국 경제 협력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분명히 소기의 성과가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벌써 백악관 측에서는 백신 수급과 협력에 대해서 양국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거든요. 이제 백신 협력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양국 간의 협력입니다. 백신 스와프를 포함해서 미국이 한국을 도와주고 한국이 나중에 미국을 도와주는 양자 간의 협력 관계가 있고 또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생산과 수급에서 한국과 미국이 손을 잡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의 원천기술을 한국이 이용해서 전 세계의 백신 수급과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면 이것은 한국에게도 좋고 미국 측에도 좋은 윈윈 결과가 되는 것이죠.


[기자]


회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미국으로서는 우리나라를 참여시키는 등 쿼드 확대 계획은 당장에 없다고 밝혔는데 그럼에도 쿼드의 확대 개편이 꾸준히 거론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백악관 대변인과 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커트 캠벨 조정관에 따르면 쿼드는 4개의 국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이것의 변형을 지금 계획하고 있지 않다. 즉 한국의 쿼드 참여를 미국이 강요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또 추가해서 설명할 것은 한국과 미국은 쿼드 이외에 다른 채널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쿼드는 이번에 그 주요 주제로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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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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