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출근길 인터뷰] "겨울 오기 전 코로나19 무료접종 받으세요"

뉴스피드출근길 인터뷰

[출근길 인터뷰] "겨울 오기 전 코로나19 무료접종 받으세요"

2023-10-31 09:33:51

[출근길 인터뷰] "겨울 오기 전 코로나19 무료접종 받으세요"


[앵커]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병원이 북적북적합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질병관리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코로나19는 4급 감염병 전환과 함께 현재 방역 상황, 유행 상황은 안정적으로 되어가고 있지만 1년에 한두 차례 유행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도 일정 수준의 유행 가능성은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지난 9월에 유행 주의보를 이미 발표했고, 그리고 현재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12월, 겨울 수준의 발생을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겨울이 되면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또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전파에 훨씬 더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캐스터]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데 접종 상황이 어떤가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젊은 분들에 비해서 감염되면 입원이나 사망의 위험이 수십 배, 또는 40배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어르신들께서는 꼭 반드시 접종이 필요한데, 현재 접종률은 어르신들께서 다행히 많이 참여해 주셔서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에는 16.4% 그리고 인플루엔자는 67.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작년 동기간에 대비해서 약 3배 이상의 빠른 접종 속도를 보여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아직 접종 전인 어르신들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겨울이 되기 전에 접종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캐스터] 이번에 접종하게 될 백신은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발된 백신인가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맞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XBB 변이라는 바이러스입니다. 근데 이번에 새롭게 우리가 활용하게 되는 백신은 XBB에 맞는 맞춤형 신규 백신이고 현재 화이자, 모더나 두 가지 백신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백신 모두 이전 백신에 비해서 세 배 이상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서 이번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백신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와 독감 백신 동시접종을 권고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어르신들께서 의료기관이나 또 보건소를 방문하시기가 번거로우실 수 있고, 한 번 접종하셨다가 남은 접종을 깜빡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질병들을 빠짐없이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번 방문하셨을 때 두 가지 접종을 동시에 하실 것을 저희가 권고드리고 있고,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가지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충분히 효과성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2개를 한꺼번에 맞으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많은 어르신께서 그 부분을 좀 많이 우려하고 계시는데요. 작년에도 일정 부분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근데 그 결과를 보면 동시에 접종하신 분들의 접종 후 증상 호소율이 코로나19만 따로 접종하시는 분들보다 오히려 더 낮을 정도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고, 최근에 나오고 있는 해외 임상연구 결과를 봐도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캐스터]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무료인가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현재 2023, 2024년도 절기 코로나19 백신은 전 국민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전국에 약 1만5,000여 개 접종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1년에 1번 접종을 하는 체계로 바뀌어서 여러 가지 피로감 없이 접종하실 수 있겠고 이전 접종이 있다면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접종이 가능하고, 반면에 이전에 확진이 됐다면 별도 간격 없이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캐스터] 이번 겨울 코로나와 독감에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시는가요?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겨울철을 대비해서 여러 가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역 수칙에 대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안내를 하고 있고 또 신속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병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겨울철이 되기 이전에 백신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접종이 권고되는 분들이 편리하고 또한 안전하게 접종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권근용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기획과장]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