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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다녀간 부산 어묵집 "삼성에서 납품해달라고 연락이.." [채연삶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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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다녀간 부산 어묵집 "삼성에서 납품해달라고 연락이.." [채연삶의현장]

2024-04-01 11:33:12

이재용 다녀간 부산 어묵집 "삼성에서 납품해달라고 연락이.." [채연삶의현장]

<현장음>
"회장님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쉿)"

이재용 회장 다녀간 뒤 매출 5배 ↑

<현장음>
"혹시 그 뒤로 삼성에서 연락이 왔다..? (삼성..에서 연락이 와가지고 납품을 해줄 수 있냐..)

'VIP들의 어묵집' 그 뒷얘기는...?


<이채연 기자>
"안녕하세요~ 사장님이신가요?" (네 맞습니다. 어묵계의 삼성입니다)"

<손승현/어묵집 사장>
"한 박스에 20kg인데, 40박스 정도 되거든요. 30~40박스 정도 되니까.. ((하루에) 600kg?) 네, 하루에 600kg 정도 돼요. ((이재용 회장 다녀간 뒤에) 장사가 잘되니까..) 네 많이 늘었어요."

<박기철/직원>
"(종류가 총 몇 가지에요?) 한 20가지 정도 (다 외우셨어요?) 다 알죠. 자, 문어 어묵, 새우 어묵, 야채 어묵, 생선 어묵, 생선 중봉, 특대, 고추 특대....솔직히 다 못 외웠습니다."

<박기철/직원>
"(이거 TV 나오는 건 무한 반복이에요?) 계속해서 무한반복 돌리고 있습니다. (근데 삼성이 아닌 거 같은데?) 저희가 급하게 붙였습니다. (아니 근데 그때 LG 회장님도 왔었잖아요?) 오셨는데, 삼성 회장님이 워낙 폭발적인 반응이 있어서 (휴대폰은 혹시..?) LG씁니다... (이분은 거의 쓸어 담던데) 청와대 보좌관(?) 이셨던 거 같은데 대통령이 맛보고 맛있다고 좀 사가자 해서 그냥 쓸어 담아 가신 것 같지만 엄청나게 꼼꼼하게 고르시고 (사 갔어요)."

<이중훈/직원>
"저희 회장님께서는... (그 뒤로 삼성전자에 납품한다는 소문이) 아 그건 비밀입니다. (이것도 직접 썼어요, 이재용 회장이?) 아뇨 그건 아닌데.. (과대광고 아니에요, 이거?) 그건 아닙니다. (국자) 앞에 계셨기 때문에..."

<'감내골 아저씨'/지나가던 중>
"그래 내가 오늘 왔잖아 이재용 형님(?)이 시식하러 왔다해서... 쉿, 어묵 국물 좀 더 주이소~"

<이재용 팬/첫 손님>
"왔다 갔다 하다 기사 봤거든요. 지나가다 마침 있어서... 회장님이 너무 좋습니다. (팬이에요?) 네. 쉿!"

<현장음>
"강원도에서 (왔어요.) 남의 거 맛보기만 하면 안 되지 사야지? (한번 맛보세요~ 강원도에서 왔는데 함 묵어보소. 어때요?) 맛있어요. 그건 서울말 아이가? 맞다 아이가?"

<김혜진/강원도 철원>
"(평소엔 줄 엄청 선다던데?) 아침 일찍 운 좋게 와서 샀어요. (이재용 회장이 여기 와서 무슨 말 했을 거 같아요?) 역시 내가 어묵 사업은 안 하길 잘했어"  

<현장음>
"물떡 꽂으러 가시죠. (네? 그것도 해야 해요?)"

<손승현/어묵집 사장>
"(깡통시장에서만 몇 년 하신 거예요?) 7년째에요. (그전에는) 온 가족이 수레 밀고 다니면서 군밤 장사했었어요. (부산역에서) 군밤 파는데 앞에 어묵집에서 어묵을 엄청 잘 파는 거예요. 아버지가 이걸 해야겠다 싶어가지고. (지금까지 먹어본 어묵만 몇 개다?) 한 100kg은 되지 않을까요?"

<이중훈/직원>
"삼성 직원분 한 분이 연차를 내고,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서... (어디서?) 화성에서요. 어묵을 드시고 갔는데 너무 맛있게 드신 거예요. 애사심이 강하구나... (삼성 직원이면 더 할인 있나요?) 그렇진 않습니다."

<현장음>
"어? 직원분 아니세요? (맞아요) 솔직하게 간식으로 사장님 몰래 몇 개까지 먹었다? (5개..) (제 부인이에요) 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일한다는 것의 장점? (24시간 얼굴을 볼 수 있다) 단점? (24시간 얼굴을 볼 수 있다..)"

<손승현/어묵집 사장>
"(윤석열 대통령 방문) 한 일주일 전에, 가게 안에 누가 들어와서 매장을 막 촬영하더라고요. '여기 촬영하시면 안 돼요' 하는데 '알겠습니다' 하고 가더라고요. (방문 당일) 대통령실 직원분이 오셔서, '대통령이 오셔서 드실 건데'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일주일 전에 저희가 와서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회장 왔을 때) 안에 음식을 많이 차려놨으니까 좀 드시고 가시면 안됩니까 하니까 이재용 회장님이 찡긋하면서 가시더라고요. (혹시 그 뒤로 삼성에서 연락이 왔다?) 삼성 웰스토리인가 스토리웰(?)인가에서 연락이 왔거든요. 저희 회장님이 방문하셔서 연락드렸다고 하더라고요. 납품을 해줄 수 있냐... (어묵)공장에 연락해서 되겠냐 하니까 이거 사이즈가 안 맞아서 안 된다... (그런 또 비하인드 썰이 있었네요) 적당히 먹었으면 밥 다 먹었으면 일하러 가시죠."

<임유진/올해 스무 살>
"(지금 회장님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재밌어요."

<현장음>
"현재시간 1시 51분입니다. 지금 수백 명은 왔다 간 거 같아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정현/옆집 옷 가게 사장>
"(여기는 이재용 회장님이 지나간 (옆)자리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옆집이라면서? 목도리라도 하나 탁 해서 '이재용 목도리' (홍보) 했으면 됐는데, 아쉽다.. 근데 이번에 느낀 게 20~30대 애들이 좀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이 어묵집 계기로 시장이 좀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네요. 갑진년 새해는 경기도 그렇고 모든 분들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손승현/어묵집 사장>
"이재용 회장님 덕분에 형편이 나아지고, 어묵도 잘 팔리고 많이 상황이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 사회에 도움 되는 일을 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삼성)웰스토리 담당자님 죄송합니다. 납품하기 싫어서 그런 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쉿,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

-기획: 현영복
-취재·진행: 이채연
-제작: 박현우
-편집: 박종욱
-촬영: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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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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