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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류현진·'합격점' 김광현…해피 코리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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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류현진·'합격점' 김광현…해피 코리안데이

2020-08-18 18:20:54


'2승' 류현진·'합격점' 김광현…해피 코리안데이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김광현 두 코리안리거가 같은 날 동반 선발 등판했습니다.

한국인 투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건 13년 만인데요.

류현진은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고, 김광현은 선발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기 불펜의 부진으로 아쉽게 승리가 무산된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괴물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1회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지는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했고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3회 그리척의 3점포로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벨라스케스와 알베르토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4회 산탄데르의 두 번째 안타가 실점까지 이어지기는 했지만, 류현진은 6회 산탄데르를 병살 처리하며 확실히 되갚아줬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팀의 7대 2 대승을 이끌고, 시즌 2승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2시간 먼저 등판한 김광현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광현이가 마지막 내려올 때까지도 클럽하우스에서 보면서 경기 준비했는데 계속해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꿈에 그리던 빅리그 선발투수로 나선 'KK' 김광현은 1회에 연습용 모자를 쓰고 나오는 등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2회부터는 특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날카로운 제구를 선보였고 3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긴장을 좀 했고 오랜만에 나가는 경기여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나쁘지 않게 나와서 다음 경기가 더욱 더 기대…"

에이스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류현진과 선발진 잔류 가능성을 높인 김광현, 코리안리거들의 동반 출격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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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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