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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일상회복'에 갠 기업 vs 코로나에 흐린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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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일상회복'에 갠 기업 vs 코로나에 흐린 기업

2021-11-08 08:32:39


[기업기상도] '일상회복'에 갠 기업 vs 코로나에 흐린 기업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가 지났습니다.

모든 곳이 활력을 되찾진 못했지만 북적이는 식당과 거리 보며 희망을, 늘어난 확진자 보며 걱정을 동시에 했는데요.

한 주 기업들에 있었던 좋고 나쁜 뉴스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출퇴근 인파 좀 늘었지만 분산, 재택 근무 유지하는 기업 많습니다.

오랜만의 회식에 금새 피곤함 느낀 분 많으시죠.

코로나가 일상을 크게 바꿔놓았음을 새삼 깨달은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입니다.

잊혀지다시피했던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위탁생산 맡았지만 감감무소식이던 노바백스의 코로나 백신, 마침내 영국에 승인신청했고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승인 받았습니다.

판로가 열린 겁니다.

SK는 안동에서 생산하게 되겠죠.

21만원대까지 밀렸던 주가도 반등 기미 보였습니다.

노바백스는 유럽 등지에도 승인을 예상하는데요.

가장 필요한 때 놓쳐 좀 덜하긴 하겠지만 팔 곳은 있으니 SK에도 호재일 겁니다.

이번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입니다.

일상회복으로 최고 수익 사업 공연 재개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힘받았습니다.

재작년 BTS 각국 공연이 102만명 모아 2천억 매출냈는데요.

그 BTS가 이달부터 미국 공연합니다.

2년 막힌 열기 덕인지, 가장 싼 게 8만원대, 비싼게 50만원대인데 30만석 전량 매진에 1,800만원 짜리 암표 나왔다죠.

대체불가능코인, NFT 사업 위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도 손잡았습니다.

대형 기획사에 가장 수익률 높은 사업이 스타들의 대형 공연입니다. 단가가 높거든요.

실적지표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지난주 이어 KT가 1번입니다.

기대 미달 보상안에 타박만 들었습니다.

마비 3시간 넘어야 배상하는 약관 상관없이 보상한다, 피해시간 10배 배상한다. 그래서 기대했는데 뚜껑 열어보니 소문난 잔치였습니다.

5만원대 요금 쓰는 개인 평균 1,000원, 소상공인은 8,000원 정도 요금 빼준다네요.

89분 마비로 거래 못해, 장사 못해 난 손실은 대상도 아닙니다.

껌값 배상도 그런데 "최선을 다했다"는 KT 말이 화 돋웠다는 평가죠. 갈아타겠단 불만 많은 것 아시나요? 구현모 대표님.

이번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겨울이 임박한 모양입니다.

10월 PC용 D램 범용제품 고정 거래가격이 한 달 전보다 거의 10% 빠졌습니다.

1년 만의 하락이자 2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줄며 수요 줄 것이란 관측때문인데요.

현물값은 이미 8월부터 내렸습니다.

세계 D램 시장 70% 이상 장악한 삼성, SK에 안좋은 소식이죠.

세계적 시스템 반도체 공급난에 제품 생산이 줄어 함께 들어갈 D램 수요까지 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주엔 미국에 반도체 공급망 정보도 내야하는데 여러모로 넘을 산이 많네요.

이번엔 벤츠, 스텔란티스 코리아입니다.

또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들통 나 과징금 물고 고발됩니다.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고발됐던 두 회사가 또 걸렸습니다.

벤츠의 E,G,CLS클래스 4종, 스텔란티스의 지프, 피아트 2종 시험해보니 인증 때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배 정도 많더란 게 환경부 설명입니다.

해당 차량 인증은 취소됐고 벤츠 43억원, 스텔란티스 12억원 과징금 부과됩니다.

양사 모두 달라진 게 없네요.

정부 제재가 대수롭지 않아서일까요?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없어서 못사는 지경이기 때문일까요?

정부도, 국민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은 셀트리온입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기대감도, 주가도 떨어지고 주주들 요구는 거세집니다.

코로나 사태뒤 황제주 셀트리온의 힘이 빠졌습니다.

40만원대던 주가가 반토막났는데요.

너무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이 임박하자 주사형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 기대감이 줄어든 탓입니다.

그러자 소액주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자사주 매입하고 분기배당도 하고 손좀 써보란 압력입니다.

하지만 정부도 선구매한 먹는 치료제를 당장 능가하긴 어렵죠.

서정진 명예회장 부자가 제시할 해법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먹거리도, 기름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돈도, 위축됐던 경기도 풀리니 예상했던 것이지만 실제로 닥치니 힘든데 금리까지 뛰어 걱정 더하고 있죠.

정책의 초점을 일회성 지원보다 정상화 과정의 진통 해소에 맞출 때입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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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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