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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vs 간선제, 부산대 총장ㆍ교수회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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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vs 간선제, 부산대 총장ㆍ교수회 대립

2015-06-04 04:12:19

직선제 vs 간선제, 부산대 총장ㆍ교수회 대립
[생생 네트워크]

[앵커]

2012년 국립대 총장 간선제가 시작된 이후 대학 내부가 술렁이고 있는데요.

부산대 교수들이 직선제를 촉구하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지역 국립대 중 한 곳인 부산대.

총장 직선제와 간선제를 두고 수년째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12년 전국 주요 국립대가 학칙을 바꿔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정했습니다.

부산대 교수회는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이 시작된 이후 합의점이 보이는듯 했지만 최근 김 총장이 직선제 폐지를 공언하는 서한을 발송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총장 직선제 때문에)교육부 예산 45억원을 받지 못 한 경험이 있다. 교육부를 통한 정부의 임용제청이 안 될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교수회는 이에 반발해 평의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의했습니다.

조만간 비상총회를 열어 총장 불신임과 사퇴를 논의하게 됩니다.


"교육부가 대학의 자율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에 학내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본질적인 회복을 위해서…"

교수회는 다른 국립대와 연대하는 한편 국회도 방문해 대책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간선제 관련 학칙을 두고 교수회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가운데 양측의 대립이 더 격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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