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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솜 이불, 봄에도 써도 되나…소비자원 "보온성 사계절 적합"

뉴스경제

양모솜 이불, 봄에도 써도 되나…소비자원 "보온성 사계절 적합"

2025-03-13 12:00:04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양모솜 이불의 품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사계절 사용에 적합한 수준의 보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오늘(13일) 8개 브랜드 양모 100% 이불을 대상으로 한 '양모솜 이불 품질비교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2.11 ~ 2.48 클로(clo)로, 겨울용 다운 이불 보온성의 50% 수준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봄·가을에도 사용하기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클로'는 보온성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클수록 보온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르하임(라나) 제품은 2.48 클로로 보온성이 가장 높았고, 까사미아(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차렵이불) 제품은 2.11 클로로 보온성이 가장 낮았습니다.

세탁 전과 후에 양모솜이 누빔(봉제) 부위 등을 통해 겉감 밖으로 빠져나오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에서 양모솜 빠짐 현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품에 표시된 세탁 방법으로 3회 세탁 후 변화를 확인한 결과, 로라애슐리(아크네 양모이불), 바세티(부라노 양모워싱 차렵이불) 2개 제품에서 손세탁 후 양모솜 뭉침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원은 각사에 세탁 표시 방법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이불 겉감이 당기는 힘에 파손되지 않고 견디는 정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표면변화 정도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양모솜 혼용률 평가에서도 전 제품이 양모 100%로, 표시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불 겉감은 전 제품 면 100%로 표시와 동일하고, 실의 굵기(번수)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무게와 두께 등 제품별 특징이 다른 것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개인에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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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