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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태우다 산림 40㏊ 소실…80대 어르신 실화 혐의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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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태우다 산림 40㏊ 소실…80대 어르신 실화 혐의로 조사

2025-03-25 14:45:08



[산림청 제공]


충북 옥천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을 낸 80대 주민이 특별사법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충북 옥천군은 특별사법경찰은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로 80대 주민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옥천군 청성면의 한 야산에 있는 자신의 밭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영동군 용산면까지 번져 임야 40㏊를 태운 뒤 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A씨는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에게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체 진화 과정에서 손에 1도 화상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오늘 중 A씨에게 연락해 출석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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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