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이 발생 149시간 만인 오늘 오후 5시에 진화됐습니다.
이번 불로 축구장 6만 3천 여개에 해당하는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고, 앞으로 열흘 간 비 예보가 없다고 하니 끝까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역대 최대 피해를 낸 경북 산불 상황과 함께 앞으로 대책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경북 북동부권 5개 시와 군으로 확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산불이 꺼졌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경북 의성 안평면에 산불이 발생한 지 149시간 만입니다. 오늘 주불이 진화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해 주시죠.
<질문 2> 그런데 주불이 진화됐다고 해서, 모든 상황이 끝난 게 아닙니다. 이제는 경북 4개 시군이 잔불 진화 체계로 전환됐습니다. 완전 진화를 위해서 어떤 과정이 남은 건가요?
<질문 3> 각종 진화 장비와 인력들의 투입도 있었지만, 어젯밤에 내린 비로 산불 확산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 것도 주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수량이 5mm 이하여도 하루 정도 불이 번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인공 강우를 이용하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인가요?
<질문 4> 역대급 산림 피해가 난 경북 지역의 나무를 심는 식수 정책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경북 북부는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숲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하던데요. 불에 강한 활엽수 중심으로수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이번 경북 산불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았습니다.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대피 과정에서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런 대형 산불에 어떻게 대피해야 할지, 사전 정보가 부족했던 부분은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질문 5-1>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에서 온실가스도 배출된다면서요?
<질문 6> 지리산 국립공원을 위협하고 있는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은 아직도 주불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소방당국이 방화선을 구축해 천왕봉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불씨 확산 차단을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당분간 비 소식이 없다고 하는데, 어떤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7>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데다, 파괴력도 더 강해지는 만큼 365일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8>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미얀마 만달레이 서북서쪽 17km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23년 2월 6일 발생한 규모 7.8의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어요?
<질문 9> 첫 지진 약 10분 후엔 인근 지역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10> 진앙에서 1천km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건설 중인 고층빌딩이 무너지면서 현장 노동자 수십 명이 매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1천 km나 떨어진 곳에서 건물이 무너진 피해, 이유가 무엇때문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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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