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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오늘도 산불 대응에 장병 1,500명·헬기 45대 투입

뉴스정치

군, 오늘도 산불 대응에 장병 1,500명·헬기 45대 투입

2025-03-25 14:46:41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군 점곡면 야산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25.3.24 psik@yna.co.kr


군 당국은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 연일 전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5일) 하루에만 1,500여명의 인력과 군용헬기 45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와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 대비 태세 유지와 군사작전 수행에 제한이 되지 않는 범위 내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산불 진화 작업에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불 발생 이후 지금까지 군 당국이 투입한 진화 인력은 모두 5,000여명, 군용 헬기는 146대입니다.

군 헬기의 경우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 2대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산불 발생 전 지역에 총 29대, 23일과 24일에는 각각 총 35대, 25일에는 총 45대로 점차 투입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군 헬기뿐만 아니라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모든 헬기가 임무 수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군은 25일 오전까지 산림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 헬기에 항공유류를 184회에 걸쳐 9만5,000갤런을 지원하고, 조종사 임무 수행을 위한 휴식 공간 마련 및 편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장병들은 주 진화 작업이 아니라 잔불 제거와 의료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입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 상태 점검,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병들의 피로도 관리와 휴식 보장을 위해 최대 2일을 초과하지 않도록 교대 근무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국가적 재난 현장에 가용한 군 전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하여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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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