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속에 3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오늘(9일)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천억원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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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증가폭은 전달(4조2천억원) 대비 크게 축소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조4천억원 증가했는데, 은행권과 제2금융권 주담대 증가폭은 모두 전월 대비 작아졌습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3조원 감소해 전월(7천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 "대출 안정적 흐름…이번달 분수령"
금융당국은 주담대가 3월 들어 안정적 흐름을 보인 데다, 대출 잔액 감소효과가 더해져 가계대출 증가세가 상당폭 둔화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가계대출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3월 부동산 규제 재시행 이전 주택거래는 시차를 두고 통계에 반영되는 만큼, 4월 이후가 향후 가계대출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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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지역별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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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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