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에게 "차기 당권을 주겠다며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취지의 전언이 나왔습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자신의 SNS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 대변인은 "이분들은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봐 노심초사한다"며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장의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실이라면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 죗값을 묻겠다. 위법적인 단일화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인지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ADVERTISEMENT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단장의 주장을 SNS에 공유하며 "친윤 쿠데타 세력들은 과거에도, 지금도 이재명이 아니라 저와 싸우고 있다. 이것이 진짜 내부 총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동(trigger@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