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옷(사진은 기사와 직업 관련 없음)[연합뉴스][연합뉴스]


의류 소비 전 과정 발생하는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업계 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9일 환경부는 서울 용산구에서 ‘의류 환경 협의체’의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ADVERTISEMENT


이번 협의체에는 이랜드월드를 포함한 의류업체 5곳과 재활용업체 6곳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업계와 소통하며 의류 생산·유통·재활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환경 관리 제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의류 생산과 폐기 과정은 자원 소모와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줍니다.

ADVERTISEMENT


실제로 유엔 산하 ‘지속 가능한 의류 연합’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가 의류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의류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12억 4,3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7억 2,430만톤)의 약 1.7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국내 폐기물 통계에서도 의류 폐기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생활폐기물로 분리 배출된 폐의류는 11만 938톤으로, 2019년(5만 9천톤)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71개 의류업체가 지난 5년간 배출한 폐의류·폐합성섬유·폐합성수지 등 폐섬유류는 총 214만 2,057톤에 달했습니다.

#의류폐기물 #의류 #패스트패션 #옷 #환경 #온실가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ADVERTISEMENT


김민서(ms3288@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