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위에 오른 이일희[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이일희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일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천263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합해 8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엘리자베스 소콜(미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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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는 3번부터 5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3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이일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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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는 1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이번 대회는 개인 통산 200번째 LPGA 투어 출전 대회라서 더욱 뜻깊다"며"그저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세영과 주수빈, 1988년생 이정은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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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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