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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버드에서 F-22까지…'레이더와의 전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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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정찰용으로 개발된 스텔스기는 점차 무장 능력과 속도가 향상되면서 지금의 스텔스기로 진화했는데요.

스텔스기의 50년 역사를 정영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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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의 아이디어는 1960년대 러시아에서 시작됐지만 개발은 미국이 주도했습니다.

1세대 스텔스기 SR-71 블랙버드.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해 1966년 실전 배치한 정찰기입니다.

레이더 반사 면적은 약 10제곱미터로, 현재 스텔스기와 비교해 성능은 좋지 않았지만, 음속의 3배 이상의 속도와 지상 20km 이상 고고도 비행으로 적 방공망을 뚫었습니다.

SR-71은 적 레이더 전파를 산란시키기 위해 기체 표면이 경사가 지도록 설계됐고, 특수도료를 칠해 전파를 흡수했습니다.

공격 임무를 띤 2세대 스텔스기는 F-117A 나이트 호크 전투기.

1982년 실전 배치된 이후, 1989년 파나마 침공과 1991년 걸프전의 주력기로 동원됐고, 1999년 옛 유고연방 코소보 공습 때 참가했습니다.

이후 등장한 또 하나의 스텔스기는 B-2 스피릿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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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괌 공군기지에 배치되기도 한 B-2는 1997년 전력화 이후 20여 대가 실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B-2는 커다란 가오리 형태의 모양으로, 꼬리 날개가 없고, 특수도료를 칠해 적의 레이더를 피합니다.

두 기종의 큰 단점은 속도, 마하 1을 넘지 못해 F-117은 2005년 F-22 랩터가 실전 배치된 이후 3년만에 모두 퇴역했습니다.

3세대 스텔스기에 속하는 F-22는 최첨단 전자장비에 우수한 스텔스 성능, 음속의 2배가 넘는 속도, 강력한 공격력으로 지금까지 지상 최고의 전투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뉴스Y 정영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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