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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여동생의 남편은 뭐라 부를까…"호칭 알아두세요"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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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잘 도착하셨습니까.

오랜만에 만난 친척, 어떻게 부를지 몰라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박수윤 기자가 헷갈리기 쉬운 호칭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바쁜 일상에 쫓기다 명절에야 모인 친지들.

어떤 호칭이 어려운지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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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숙모와 백모가 어떻게 다른지 아세요? 잘 모르겠는데요.

<질문 2> 백부는 뭔지 아세요? 하얀 아빠?

<질문 3> 외당숙이 뭔지 아세요? 모르겠어요.

백모의 '백'은 맏이, 숙모의 '숙'은 어리다는 뜻입니다.

각각 큰어머니와 작은어머니라는 의미겠죠.

부모의 사촌형제를 지칭할 땐 '당'자가 붙습니다.

아버지의 사촌누이면 당고모, 어머니의 사촌형제면 외당숙입니다.

처가댁 가는 남편 분들은 아내의 남자형제의 부인은 아주머니나 처남댁이라고 하면 되고요, 여자형제의 남편은 나이에 따라 형님이나 동서라고 부릅니다.

시댁에 들른 아내 분들은 남편의 형을 아주버님, 누나를 형님이라고 하면 되는데요, 남편의 남동생은 미혼이면 도련님, 결혼해서는 서방님입니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시댁 식구들 호칭에 대부분 '님'자가 붙고, 처가쪽 호칭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셨을 텐데요.

관행상 그런 것이지 별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 "어원을 밝히기는 어렵고요. 지금까지는 남성중심의 사회가 연달아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표현들이 관행적으로 굳어져온 것으로 보이고요."

'지번 주소'를 알기 쉬운 '도로명 주소'로 바꿨듯이 우리 호칭도 교통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Y 박수윤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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