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병호 vs 이승엽, 최고의 거포는 누구?
[앵커]
2003년 쉰여섯개의 홈런을 몰아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이후 올해 괴력을 뽐내는 박병호 선수가 비슷한 느낌으로 야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닮았으면서도 다른 모습의 홈런 거포, 두 사람을 비교해봤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이승엽이 2003년에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기록인 쉰여섯개까지는 여덟개를 남겨뒀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는 열살 차이.
전성기를 보낸 시간도 10년이 차이납니다.
만일 두 사람이 나란히 동시대를 경쟁했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는 모두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저도 제가 야구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같이 야구를 했고 홈런경쟁도 했으면 승부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굉장히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아쉽네요."
포지션은 나란히 1루수지만 박병호는 우타자, 이승엽은 좌타자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박병호는 스윙시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데다 빼어난 팔로우 스윙이 홈런의 비결.
이승엽은 전통적인 거포 이미지와 비교하면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타격 기술로 홈런포를 대량 생산했습니다.
공에 대응하는 배트 스피드가 빼어나다는 점은 공통점입니다.
전성기의 기록만을 추려봤을 때 박병호는 이승엽의 경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7년 연속 서른개의 홈런을 넘긴 것은 물론 다섯차례나 홈런왕에 등극했습니다.
박병호는 넥센으로 이적해 활약한 2012년부터 3년 연속 30개의 홈런을 넘겼고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목전에 둔 상태입니다.
이승엽은 최절정의 기량에서 일본 진출을 택했고 박병호는 이제 막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상황.
현재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이승엽을 넘어서는 순간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뉴스Y 이경태입니다.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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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쉰여섯개의 홈런을 몰아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 이후 올해 괴력을 뽐내는 박병호 선수가 비슷한 느낌으로 야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닮았으면서도 다른 모습의 홈런 거포, 두 사람을 비교해봤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는 이승엽이 2003년에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기록인 쉰여섯개까지는 여덟개를 남겨뒀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는 열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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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를 보낸 시간도 10년이 차이납니다.
만일 두 사람이 나란히 동시대를 경쟁했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지는 모두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저도 제가 야구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같이 야구를 했고 홈런경쟁도 했으면 승부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지만 굉장히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아쉽네요."
포지션은 나란히 1루수지만 박병호는 우타자, 이승엽은 좌타자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박병호는 스윙시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데다 빼어난 팔로우 스윙이 홈런의 비결.
이승엽은 전통적인 거포 이미지와 비교하면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타격 기술로 홈런포를 대량 생산했습니다.
공에 대응하는 배트 스피드가 빼어나다는 점은 공통점입니다.
전성기의 기록만을 추려봤을 때 박병호는 이승엽의 경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7년 연속 서른개의 홈런을 넘긴 것은 물론 다섯차례나 홈런왕에 등극했습니다.
박병호는 넥센으로 이적해 활약한 2012년부터 3년 연속 30개의 홈런을 넘겼고 3년 연속 홈런왕 등극을 목전에 둔 상태입니다.
이승엽은 최절정의 기량에서 일본 진출을 택했고 박병호는 이제 막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상황.
현재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이승엽을 넘어서는 순간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뉴스Y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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