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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사고 원인조사 착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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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남 분당의 야외광장에서 발생한 환풍구 붕괴 사고로 1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예, 판교 태크노밸리 추락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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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폴리스라인이 처져있고 경찰들이 나오서 현장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펄리스라인 안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과학수사팀 그리고 소방대원들이 나와서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저하기 위한 현장분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5시50분쯤입니다

테크노밸리 입주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려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고 천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중 수십명은 공연을 조금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무대에서 15미터 정도 떨어져있고, 바닥에서 1.5m 정도 높이의 이 환풍구로 올라섰습니다

목격자는 걸그룹이 한창 공연을 하고 있던 당시 환풍구 쪽에서 쾅소리가 나고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전했는데요,

철제 덮개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지하 4층, 10여m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35살 윤모 씨 등 16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 5곳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불감증 문제가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풍구 주변에는 관람객 진입을 막는 안전시설이 없었고 안전요원들도 환풍구에 올라서는 관람객들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와 성남시,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분당경찰서 등은 사고대책본부를 꾸려 수습에 나섰는데요

특히 경찰은 수사관 72명을 투입해 철저히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안전 규정 위반 사항 등이 발견되면 관련자를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뉴스Y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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