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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정 세력, 리비아 호텔 공격…"한국인 피해 없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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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리비아 트리폴리의 최고급 호텔을 공격했습니다.

외신들은 외국인 등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는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에 군경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이 호텔에 무장괴한 5명이 들이닥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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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곳으로 괴한들은 차량폭탄을 이용해 정문을 공격하고 나서, 호텔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들은 호텔 경비원을 사살한 뒤, 카타르 대표부가 있는 호텔 24층에서 4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모두 자폭해 숨졌습니다.

희생자는 미국인과 프랑스인, 동유럽 출신 등 외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에 달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지만 희생자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교민 4O여 명을 일일이 확인한 결과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인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리비아 지부는 테러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미국에 붙잡힌 뒤 재판을 앞두고 사망한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인 '아부 아나스 알리비'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알리비는 1998년 220여 명이 숨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대사관 테러에 관여한 인물로 재작년 미국 특수부대에 잡혀 미국으로 이송된 뒤,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숨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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