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연봉 공개 '눈치작전'…등기임원 얼마나 받나
[앵커]
재벌총수 중에는 연봉이 300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들의 연봉 공개시한이 다가오면서 연봉을 숨기기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합니다.
성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 등기임원들은 이달 말까지 작년 연봉을 공개해야 합니다.
지난해는 서로 눈치를 보다 연봉 공개 마감일인 3월31일에야 공개가 이뤄졌는데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도 약속이나 한 듯 31일 단체로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위기라면서 일반직원의 최고 수백배인 거액을 챙긴다는 비판 여론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2013년의 경우 연봉이 100억원을 넘은 등기임원은 모두 6명.
연봉왕은 SK이노베이션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301억원을 받은 최태원 SK회장이었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등 3개 계열사 이사를 맡으면서 140억원을 받았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건설 등 5개 계열사에서 331억원 가량을 받았지만 구속 뒤 200억원 정도를 회사에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봉공개에서는 순위가 좀 달라질 전망입니다.
수감중인 최태원 SK회장,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 회장이 등기임원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문경영인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3분기까지만 120억원을 받아 웬만한 재벌총수들을 제치고 상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앵커]
ADVERTISEMENT
재벌총수 중에는 연봉이 300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들의 연봉 공개시한이 다가오면서 연봉을 숨기기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합니다.
성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기업 등기임원들은 이달 말까지 작년 연봉을 공개해야 합니다.
지난해는 서로 눈치를 보다 연봉 공개 마감일인 3월31일에야 공개가 이뤄졌는데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도 약속이나 한 듯 31일 단체로 등기임원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ADVERTISEMENT
경제위기라면서 일반직원의 최고 수백배인 거액을 챙긴다는 비판 여론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2013년의 경우 연봉이 100억원을 넘은 등기임원은 모두 6명.
연봉왕은 SK이노베이션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301억원을 받은 최태원 SK회장이었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등 3개 계열사 이사를 맡으면서 140억원을 받았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은 한화건설 등 5개 계열사에서 331억원 가량을 받았지만 구속 뒤 200억원 정도를 회사에 반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봉공개에서는 순위가 좀 달라질 전망입니다.
수감중인 최태원 SK회장, 집행유예가 확정된 김승연 한화 회장이 등기임원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문경영인인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3분기까지만 120억원을 받아 웬만한 재벌총수들을 제치고 상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서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