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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가 그런 뜻이었어요?" 어원 알려주니 사용 자제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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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욕설의 어원을 가르쳐주니 스스로 사용을 자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연구가 학생들의 욕설 중독 현상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욕설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매우' 정도의 부사로 활용되고, 심지어는 욕인지를 묻는 질문도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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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이 일상적 표현으로 굳어지며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 단어는 남성의 성기를 비속하게 표현한 것이 어원으로 남성의 성기가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고교생 30명에게 설명하니 욕설 사용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욕설의 의미 등 관련 영상자료와 그림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자 뇌파에 '혐오자극'이라는 변화가 생긴 겁니다.

반면, 실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중언 / 인천하늘고 국어교사> "성기를 지칭하는 말이었다는 것이 너무 충격이었다고 얘기해서 쓰고 싶지 않아졌다고…"

이번 연구결과가 학생들의 욕설 중독현상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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