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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의 본격 공습…미세먼지 '비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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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가 계속 쌓여가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이 또다시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안개에 먼지까지 엉켜 붙으면서 도심 속은 마치 연막을 친 것처럼 답답한 시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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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주말부터 먼지가 쌓이기 시작한 중부지방 곳곳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연일 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것은 한반도를 지나는 고기압이 원인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된 먼지가 고기압 내 하강기류의 영향을 받아 흩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내일(23일)부터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발 스모그까지 한반도에 유입될 전망입니다.

특히, 그동안 중북부에만 머물렀던 미세먼지가 남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이용희 / 환경부 통합미세먼지 예보팀> "국내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지역 밑 일부 내륙지역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호흡기에 더욱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아 질 것으로 보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환경과학원은 주 후반까지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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