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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침몰 유람선 내일 인양 예정…예인선 5척 투입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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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강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을 태운 채 가라앉은 유람선이 내일 인양됩니다.

선장과 운항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사고 원인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강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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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유람선이 침몰한 서울 영동대교 남단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침몰한 유람선의 윗부분이 보이실텐데요.

이곳의 수심이 5m 안팎으로 낮기 때문에 현재 유람선의 밑바닥은 강 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항사 측은 이곳에 바지선을 투입해 유람선을 끌어올린 뒤 예인선을 이용해 난지도 선박검사소로 끌고 갈 계획인데요.

오늘 오후 준비 작업을 거쳐 내일 인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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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 2척이 사고 지점으로 이동 중이나 한강 결빙 때문에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침몰한 유람선 주변에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도 설치돼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기름이 새어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기계실 등 일부 배 안의 오일이 흘러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람선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 뒤쪽에 있는 추진 장치인 스크루의 고무 부품이 빠지면서 침수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장과 승무원, 운항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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