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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훼손 팔미라 유적 곧 복원 착수"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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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해온 고대 유적 도시 팔미라를 10개월 만에 탈환했는데요.

'사막의 진주'로 불리는 팔미라의 유적이 많이 훼손됐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대체로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하늘에서 바라본 고대 원형극장.

신전을 떠받쳤던 기둥이 하늘을 향해 줄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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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사막의 진주' 팔미라의 모습입니다.

팔미라 유적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기술과 페르시아의 영향이 결합된 예술품과 건축물, 수천개의 기둥 등 인류의 유산이 잘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매년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던 이곳은 시리아 내전 후 이슬람국가, IS의 점령 아래 놓이면서 적지않은 유적이 파괴됐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실제 IS는 지난해 5월, 팔미라를 차지한 이후 우상숭배라는 이유로 바알 신전과 벨 신전을,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2세기 무렵 지어진 개선문 등을 잇따라 폭파해 전 세계의 공분을 샀습니다.

시라아 정부는 당초 우려와 달리 팔미라 광장과 원형극장을 비롯한 고대 유적지 대부분이 IS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일부 유적지는 훼손됐으나 도시가 전면적으로 파괴되지 않았다"며 바알 신전을 포함한 유적지 복원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를 비롯해 팔미라 복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제기관과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자수의 도시'로 불리며 번영을 누렸던 시리아의 고대도시 팔미라.

하루 속히 제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해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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