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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사용한 새총모양 사제총…화약 넣어 '위력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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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사제총기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우리나라도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성병대가 만든 총은 어설프기 그지 없었지만, 위력은 생명을 앗아갈만큼 강했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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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나무 틀에 여러개의 철제 파이프를 연결해서 테이프로 감은 사제총기.

파이프 안에 쇠구슬을 넣어 발사하는 형태인데, 화약을 넣어 격발시켜 위력을 높였습니다.

조선시대 조총의 원리인데, 발사할 때 소리도 컸습니다.

<현장음> "탕, 탕!"

경찰은 성병대가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제총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압수한 컴퓨터 등에서 해당 동영상을 찾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사제 총기 제작법이 1천 만개가 넘게 올라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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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로는 찾을 수 없고 검색도 안되지만, 영어를 조금만 알면 누구나 손 쉽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을 얼기설기 만들어지지만 위력은 대단합니다.

국내에서는 총포와 화약류 제조법 등을 인터넷에 올리면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하고 있지만 외국 사이트는 속수무책인 겁니다.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해외사이트에서 올리는 것들은 어쩔 수 없지만 사건 사고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처벌이 따라야만 잠재적인 모방범죄가 일어나지 않겠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사제총기, 더 확산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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