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집회…"탄핵 무효 vs 촛불 승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후 첫 주말, 탄핵 찬성과 반대 측 모두 대규모 도심 집회를 했습니다.
한쪽은 '탄핵 무효'를, 다른 쪽은 '민심 승리'를 외치며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낮 기온이 크게 오른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을 '탄핵 반대' 집회측이 가득 메웠습니다.
지금까지 20회 가까이 집회를 이어오며 '탄핵 기각이나 각하'를 촉구했지만, 이날 집회부터는 탄핵 무효를 새로 주장하며 제1회 집회로 명칭을 바꾸고 헌재의 결정을 성토했습니다.
<정광용 / 탄기국 대변인> "헌법재판소는 최소한의 구성요건인 정족수 마저 외면했다. 말도 안되는 판결문으로 국민을 우롱하면서…"
집회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와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나왔습니다.
탄핵무효 측은 '대선승리'를 목적으로 앞으로도 집회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는 '승리'를 자축하는 무대였습니다.
<서영희 / 전남 목포시 산정동> "촛불은 봄이다. 어제(10일) 만약 그런 일(대통령 파면) 아니었으면 추웠을텐데 정말 봄이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국정농단 사태 공범자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도심 방면으로 행진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시작된 촛불집회는 이날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에서 둘로 첨예하게 갈라졌던 광장은 헌재의 결정이 나온 뒤 여전히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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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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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후 첫 주말, 탄핵 찬성과 반대 측 모두 대규모 도심 집회를 했습니다.
한쪽은 '탄핵 무효'를, 다른 쪽은 '민심 승리'를 외치며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낮 기온이 크게 오른 주말 서울시청 앞 광장을 '탄핵 반대' 집회측이 가득 메웠습니다.
지금까지 20회 가까이 집회를 이어오며 '탄핵 기각이나 각하'를 촉구했지만, 이날 집회부터는 탄핵 무효를 새로 주장하며 제1회 집회로 명칭을 바꾸고 헌재의 결정을 성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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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 탄기국 대변인> "헌법재판소는 최소한의 구성요건인 정족수 마저 외면했다. 말도 안되는 판결문으로 국민을 우롱하면서…"
집회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와 자유한국당 의원 등도 나왔습니다.
탄핵무효 측은 '대선승리'를 목적으로 앞으로도 집회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는 '승리'를 자축하는 무대였습니다.
<서영희 / 전남 목포시 산정동> "촛불은 봄이다. 어제(10일) 만약 그런 일(대통령 파면) 아니었으면 추웠을텐데 정말 봄이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국정농단 사태 공범자 처벌 등을 촉구했습니다.
집회 후에는 청와대와 도심 방면으로 행진한 뒤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 시작된 촛불집회는 이날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국면에서 둘로 첨예하게 갈라졌던 광장은 헌재의 결정이 나온 뒤 여전히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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