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카타르, 최다골에 무실점…알모에즈 알리 경계령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만나는 카타르는 중동의 새로운 강자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다 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두바이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는 자국에서 벌어지는 2022년 월드컵에 대비해 축구대표팀에 국가적 지원을 하고 있고, 그 결과 최근 대표팀의 전력이 급상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넣으며 팀 최다골을 기록중이고,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7골을 기록중인 유력한 득점왕 후보 알모에즈 알리는 경계 대상 1호입니다.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2013년 카타르 19세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거쳐 자신이 키운 선수들과 2017년부터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펠릭스 산체스 / 카타르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에서는 항상 정상에 있는 팀입니다. 유럽의 상위권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8강전은 한국 축구에 설욕의 기회입니다.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7년 월드컵 예선 카타르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저희가 실수했던 건 잘 보완하고 잘한 건 더 잘할 수 있게 준비해서 짧지만 준비 잘 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거 같아요."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25일 오후10시 아부다비에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카타르와 대결합니다.

다크호스에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카타르와의 한판 승부는 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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