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북부 북극한파…시카고 체감온도 영하 50도
[앵커]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연안에 강력한 북극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북극 주변을 강하게 회전하는 극소용돌이 때문인데, 체감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극한 추위가 예보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미국 오대호 미시간 호수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옷과 모자, 장갑으로 온 몸을 중무장한채 길을 나섰습니다.
<라우리 벳츠 / 시카고 주민> "정말 추워요. 피부가 바람에 닿는게 끔찍할 정도예요. 다른덴 그나마 괜찮은데, 사진을 찍느라 손가락이 얼어붙은거 같아요."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연안에 북극한파가 덮치며 기록적인 추위가 몰아쳤습니다.
미시간과 일리노이주 등은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졌고, 시카고의 체감기온은 영하 50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더글라스 부르네트 / 응급센터 의사> "온도는 더 낮아질 겁니다. 단 몇 분만 야외활동을 해도 동상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2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 관측된 시카고를 포함해 일리노이주 주 전체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학교와 관공서, 주요 관광명소는 일제히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변경했고, 1천 500여편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이른바 '극소용돌이'로 불리는 기상현상 때문입니다.
보통 북극 주변에 갇힌 채로 회전 운동을 하는데,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극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북극 한기도 함께 찾아오는 겁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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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연안에 강력한 북극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북극 주변을 강하게 회전하는 극소용돌이 때문인데, 체감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극한 추위가 예보됐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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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미국 오대호 미시간 호수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옷과 모자, 장갑으로 온 몸을 중무장한채 길을 나섰습니다.
<라우리 벳츠 / 시카고 주민> "정말 추워요. 피부가 바람에 닿는게 끔찍할 정도예요. 다른덴 그나마 괜찮은데, 사진을 찍느라 손가락이 얼어붙은거 같아요."
미국 중북부와 오대호 연안에 북극한파가 덮치며 기록적인 추위가 몰아쳤습니다.
미시간과 일리노이주 등은 최저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졌고, 시카고의 체감기온은 영하 50도를 밑돌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더글라스 부르네트 / 응급센터 의사> "온도는 더 낮아질 겁니다. 단 몇 분만 야외활동을 해도 동상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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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 관측된 시카고를 포함해 일리노이주 주 전체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학교와 관공서, 주요 관광명소는 일제히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변경했고, 1천 500여편의 항공기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이른바 '극소용돌이'로 불리는 기상현상 때문입니다.
보통 북극 주변에 갇힌 채로 회전 운동을 하는데,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제트기류가 약해지면 극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북극 한기도 함께 찾아오는 겁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는 대부분 지역이 영상의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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