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일 아기 쓰레기봉투에 유기…광주서 30대 친모 체포

5년 전 생후 6일 된 아기가 숨지자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친엄마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영아학대치사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광주의 주거지에서 태어난 지 6일밖에 안 된 아이를 두고 외출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무직 상태에서 홀로 출산하자 육아가 힘들어 3시간 정도 외출했고, 돌아와 보니 아기가 숨져 있어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전화를 받고 자수했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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