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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작권 전환 '이상무'…"완료 위한 궤도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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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작권 전환 '이상무'…"완료 위한 궤도 위에"

2024-03-22 09:20:12

미, 전작권 전환 '이상무'…"완료 위한 궤도 위에"

[앵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하기 위한 궤도에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2014년 한·미 안보협의회를 통해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사전 조건을 합의했습니다.

연합 방위를 주도할 군사 능력을 우리 군이 확보하고, 북한 위협에 대비한 초기 대응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수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전작권 전환에도 차질이 빚어질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최근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선명해진 신냉전 구도 속에 북중러 3국의 군사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걸림돌로 꼽혔습니다.

이런 기류는 미 상원 청문회로도 이어졌습니다.

<잭 리드 / 미국 상원의원> "(한국의 전작권 전환에 대한) 장애물이 뭡니까?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어서 연기되고 있는 겁니까?"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변 상황과 관계없이 전작권 전환을 위해 나아가고 있고, 완료하기 위한 궤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 사령관> "아닙니다, 현재 완료하기 위한 궤도에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아닌 조건에 기반해 있고 이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에게 전달받은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에 대한 믿음도 강조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 사령관> "한국과 일본의 실존적 위협은 2차 세계 대전 때의 일제가 아니라 한일 양국과 미국을 겨눈 핵무기를 지닌 북한입니다."

미국과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한반도 유사시에 군수품 지원이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은 자체적으로 군수품 생산 능력을 갖춰 문제 될 게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soleco@yna.co.kr)

#주한미군 #전시작전권 #상원_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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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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