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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이정후, 시즌 아웃 우려…김하성도 부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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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타박상에서 회복해 나흘 만에 출전했지만 수비 중 펜스에 부딪쳐 교체됐습니다.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 전망까지도 나오고 있는데요.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도 강속구에 손등을 맞았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팀 타자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가 펜스에 부딪친 뒤 그대로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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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듯 왼 어깨를 감싸 쥐는 이정후.

착잡한 표정으로 코치진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가는 이정후를 홈팬들은 박수로 격려합니다.

며칠 전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3경기 연속 결장한 뒤 치른 복귀전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왼쪽 어깨 탈구.

자세한 상태는 MRI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시즌아웃 전망까지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정후의 왼쪽 어깨는 이미 2018년에도 부상으로 봉합수술을 받은 곳이라 장기 결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에게도 부상의 악재가 닥쳤습니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시속 152㎞로 던진 싱커가 그대로 김하성의 왼쪽 손등을 때립니다.

<중계 멘트> "김하성 선수가 왼쪽 손목을 움켜쥐고 있습니다…공이 손목뼈를 향해 그대로 날아갔네요."

김하성은 손등을 움켜쥐고 한참을 고통스러워했고, 코치진들도 벤치에서 뛰어나와 상태를 살핍니다.

곧이어 김하성은 1루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된 뒤 5회초 수비 때 결국 교체됐습니다.

김하성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손등이 많이 부어 있지만 부상 직후보단 다소 나아졌다"며 "출전 여부도 곧 정해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4대0으로 누르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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