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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나봐"…계절성 기분 장애 대처법은

뉴스경제

"가을 타나봐"…계절성 기분 장애 대처법은

2024-09-28 10:39:46

"가을 타나봐"…계절성 기분 장애 대처법은

[앵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이럴 때면 가을 탄다는 소리가 종종 들리곤 하죠.

누구나 그럴 수 있고, 잘 대처하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은 계절성 기분장애인지 우울증인지 구분하는 일입니다.

2주 이상 식욕이 늘고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대인관계가 위축되면 흔히 말하는 '가을 타는' 증상, 즉 계절성 기분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기분을 좋게 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데, 가을에 일조량이 감소하면 일시적으로 비타민D 합성이 줄어 세로토닌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 땡볕을 피하려 낮밤이 바뀌는 등 생활패턴에 변화가 생겼다면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일상 패턴을 찾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D와 비타민B6이 함유된 우유, 고등어, 달걀노른자, 땅콩, 치즈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아라 / 경희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햇빛 노출과 동시에 신체 활동도 할 수 있어서 기분이랑 수면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낮 시간 산책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우울증을 보통 표현을 하시는데요. 불편감이 있으시면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 및 치료를 받기를 권유를 드립니다."

만약 이보다 더 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우울증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진료 환자는 이미 재작년에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누구라도 앓을 수 있는 질병이 됐습니다.

그냥 둔다고 해결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우울감과 무기력이 장기간 지속되고 짜증이나 분노의 감정을 주체하기 어렵다면 약물과 정신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가을 #우울 #세로토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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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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