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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발견…피부 흔적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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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발견…피부 흔적까지 확인

2024-10-18 20:12:10

거제서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발견…피부 흔적까지 확인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테고사우루스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

화석에는 피부 자국까지 남아 있었는데, 이렇게 발견이 된 건 학계에서도 굉장히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안가 바위 위로 공룡 발자국이 보입니다.

흰 분필로 흔적을 표시하자, 거대한 공룡 발자국이 선명해집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는 스테고사우루스의 발자국입니다.

맨눈으로는 식별이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피부 자국까지 남아 있습니다.

약 1억 5천만 년 전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경수 /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연구소 교수> "우리나라의 백악기에도 스테고사우루스라고 하는 커다란 초식 공룡이 생존했다는 것을 거제에서 최초로 밝히게 되었습니다."

인근에는 또 다른 공룡 발자국도 보입니다.

짧은 것은 10cm부터, 긴 것은 40cm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목이 긴 초식공룡의 피부 흔적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치 축구공의 단면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김경수 /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연구소 교수> "총 47개 층에서 공룡 화석들이 발견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밀집도가 높은 발자국 산출 상태를 보이는데요."

9천만 년 전부터 퇴적돼 만들어진 지층입니다.

이곳 대부분의 층에서 공룡 발자국 등 400점 이상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거제시는 화석산지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화석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완기]

#공룡 #화석 #거제 #스테고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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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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